또 하나의 톱스타 부부가 탄생했다. 연예계 공식 커플 배우 현빈, 손예진이 결혼한다.
현빈은 10일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손예진과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여러모로 부족한 나를 아껴 주시고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에게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나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손예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며 현빈에 대해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빈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코로나 시국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된다.
1982년생인 두 사람은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첫 호흡을 맞추고, 2019년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도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다. 여러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매번 부인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1일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 현빈 자필편지 전문
▲ 손예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글을 쓰기전에 어떤식으로 제 마음을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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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잘 얘기하고 싶었거든요.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라서…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어요..
네..여러분이 생각하는 그사람이 맞아요..^^?
그는 함께있는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에요.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것에 감사드려요..
여러분..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주세요?
그리고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여러분이 주시는 조건없는 사랑에 저는 드릴게 없어서 무한한 감사함만 안고 있어요.
더 성숙하고 멋진 배우이자 사람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아요. 언젠가는 내가 그리는 이상향의 나의 모습에 다가갈수 있겠죠…? ^^
그래서 여러분에게 또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않은 사람이 될게요.
여러분도 하루하루 더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나의 사랑과 감사함을 가득담아 여러분께 제 마음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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