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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신천지 경선개입? 진즉 알아…그래도 진 것은 진 것"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두고 “진즉 알고 있었다”며 “그래도 진 것은 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11일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지지자들의 관련 질문에 "신천지 개입은 이번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왜 당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경선 직후에 알았다"며 "이제는 늦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캡처




한 지지자가 홍 의원이 대선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작년 11월 4일 홍대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자 "그 무렵 들었다. 그래서 낙선을 예감하고 홍대 앞에 하루 전에 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대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누가 주도했는지는 짐작한다"면서 "죄는 지은 대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앞서 신천지의 국민의힘 경선 개입 의혹은 간부 출신 탈퇴자가 노컷뉴스에 국민의힘 당원 가입 지시가 내려왔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경선 승리를 위해 지난해 7월 과천 본부 고위 간부들이 구역장(10여명의 신도 관리자)급 이상 간부들에게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한편, 홍 의원은 대구시장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는 "3월 9일 이후에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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