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가 사랑하는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가 개봉일을 확정했다.
11일 '나이트메어 앨리'(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측은 오는 23일로 개봉일을 확정 짓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황홀한 마스터피스'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나이트메어 앨리'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브래들리 쿠퍼)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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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과 감독상까지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에 이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나이트메어 앨리'로 돌아온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가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과 함께 직접 그의 신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나이트메어 앨리'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찬사가 쏟아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 중 속내를 알 수 없는 심리학자 릴리스로 분한 케이트 블란쳇은 "기예르모의 영화는 초현실적인 느낌이 있으면서도 관객들에게 그들 자신과 현실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죠"라고 전해 이번 작품에 담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특유의 환상적인 영상미를 기대케 했다. "장면을 계속 수놓으면서 쌓아 나가는 기예르모의 놀라운 창의성", "인간이 가진 괴물성을 비주얼로 보여주는 기예르모의 특별한 능력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훌륭한 작품"이라는 배우진의 극찬이 거장 감독의 새로운 마스터피스 탄생을 예고한다.
감독은 '나이트메어 앨리'에 대해 "아메리칸 드림의 다른 면. 바로 악몽이죠"라는 설명을 붙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독심술을 이용해 뉴욕 상류층의 부를 탐하던 스탠턴이 서로 속고 속이는 예측 불허의 상황 속에 빠져들고 마는 이야기를 통해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각 마음을 읽는 독심술사와 속을 알 수 없는 심리학자로 분한 브래들리 쿠퍼와 케이트 블란쳇에 대해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한 스탠턴을 1930년대 영화배우처럼 카메라에 담고 싶었어요", "케이트 블란쳇은 이 시대 영화계를 휘어잡은 여배우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고요"라고 전해 극 중 충돌할 때 마다 엄청난 케미를 뿜어낼 이들에 대해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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