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이달 12일까지 코로나19 월 누적 확진자가 지난해 1년치 확진자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1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중 17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나머지 63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한 확진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다수로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주지별로는 중구 148명, 남구 266명, 동구 98명, 북구 146명, 울주군 148명이다.
울산에서는 지난 4일 503명 확진 이후 나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 8일부터 또 다시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2월 들어 12일 동안 6667명이 확진됐는데, 이는 2021년 1년치 확진자인 6207명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는 9035명으로 2020년과 2021년 2년치를 합한 6923명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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