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오는 3월 16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해외 유명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비욘드 라이브 씨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영 프로그램은 베를린 발트뷔네 콘서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브레겐츠 페스티벌 등 세계 유명 페스티벌과 극장에서 선보인 작품 영상이다. 클래식, 오페라, 발레 3개 장르, 총 12편의 공연을 상영한다. ‘베를린 필 발트뷔네 콘서트’ 프로그램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의 2018년 고별 무대와, 투간 소키에프가 지휘한 2019년 공연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프로그램에서는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의 은퇴 공연으로 빈필과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액스가 협연한 2019년 무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빈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이 함께한 2020년 장면을 볼 수 있다. 오페라는 세계 최초 호상 오페라 축제인 ‘브레겐츠 페스티벌’,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베니스 두칼레 궁전에서 진행된 정명훈 지휘의 오페라 ‘오텔로’ 등을 소개한다. 발레 공연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빈 국립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로마 오페라 발레단의 공연 네 편을 만날 수 있다.
비욘드 라이브 씨어터가 진행되는 세종예술아카데미 서클홀은 약 50석 규모로 5.1 채널의 스테레오 입체 음향을 구비했다. 상영 일정 및 내용, 예매 방법은 세종예술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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