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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5만 6431명…주말임에도 또다시 최대치 경신 [종합]

나흘연속 일일 확진 5만명대

재택치료 역대 최대 20만명 돌파

위중증 288명·사망자 36명 발생

1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6431명 늘어 누적 135만 650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가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나흘 연속 확진자가 5만 명대를 이어가면서 재택 치료도 2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만 6431명 늘어 누적 135만 630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던 전날 5만 4941명보다 1490명이 더 늘어나 주말임에도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확진자 규모는 일주일 전인 지난 6일(3만 8688명)과 비교하면 1.5배, 2주 전인 지난달 30일(1만 7526명)에서는 3.2배 확대됐다.

앞서 정부는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을 내놓은 바 있어 당분간 오미크론 유행에 따른 신규 확진자 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규모는 신규 확진만큼 급증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 환자 수는 288명으로 장기간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6명이 새로 발생했다. 누적 사장자 7081명에 치명률은 0.52%이다.



1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34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확진자 중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 1만 1777명, 경기 1만 7065명, 인천 4469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440명, 충남 2374명, 경남 2663명, 대구 2573명, 충남 2374, 경북 2046명, 전북 1637명, 광주 1537명, 대전 1493명, 충북 1321명, 전남 1181명, 강원 981명, 울산 805명, 제주 552명, 세종 383명 등이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21만 4869명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2.2%(2573개 중 572개 사용)로 전날(20.2%)보다 2.0%포인트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전날 1만 2160명 늘어 총 4421만 976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86.2%,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5.9%다. 기본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은 인원은 전날 16만 8995명 늘어 누적 2942만 2463명으로 접종률은 57.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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