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와 거식증(anorexia)을 의미하는 ‘아나’를 합친 말로 깡마른 몸매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극단적 다이어트를 옹호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매의 사진을 게재하는 10~20대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이를 ‘뼈마름’ ‘개마름’ 등으로 부르며 서로를 응원하기도 한다.
앙상한 몸매에 대한 병적인 선망은 다른 사람에게 비치는 자신의 모습에 극도로 예민한 경향 때문이다. 프로아나족들은 사과 한 개, 우유 한 팩 정도로 하루를 버티는 것이 일상이다. 아예 음식을 거부하기도 하는 이 같은 극한의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생명까지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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