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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를 감기로 인정?…질병청 "공식 입장 아니다" 해명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월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논란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1339콜센터에서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질병청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설명자료를 내고 "높은 예방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중증도는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인플루엔자보다 전파력이 높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의 전체 규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거리두기,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조치는 질병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뒤 질병청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내용이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병청은 "질병청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질병청은 "공개된 내용은 1339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 간의 대화 내용 중 일부가 녹취된 것"이라며 "개인적인 민원 답변 일부를 마치 질병관리청 공식 입장으로 오해하도록 표현한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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