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업계의 대부인 조지 소로스가 전기자동차 업체 리비안 주식을 20억 달러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리비안 주가는 고점 대비 60% 넘게 하락 중이다.
1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로스의 투자 회사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0억 달러(약 2조4,000억 원) 상당의 리비안 주식 1983만5761주를 보유하고 있다. 로이터는 “리비안이 소로스의 투자를 받았음에도 주가는 고점과 비교하면 67%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한때 전기차 분야에서 떠오르는 업체로 주목받았던 리비안은 지난해 12월에는 공급망 문제로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올 들어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전망에 기술주 전반이 타격을 보이면서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16일 주당 172.01달러였던 리비안의 주가는 지난 11일 현재 58.85달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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