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대대적인 실무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부 혁신을 위한 포석으로, 명예퇴직 등으로 자연 감소한 보직에 대해 승진을 단행해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한편 능력위주 발탁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인사로드맵을 고려한 관리자 공백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이의 일환으로 조합은 인사규정을 전면 검토해 승진을 위한 소요연주 제한을 완화했다. 승진 및 주요 보직에 대한 문을 넓혀 역량을 갖춘 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임원 공모에 이어 주요 보직에 대한 실무자를 대상으로 내부 고모도 실시했다. 조합 관계자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경우 직급과 관계없이 발탁될 수 있다는 신호를 전달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임직원의 지속적인 자기계발 의지와 전반적인 업무 역동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는 조합이 장기적인 인사 로드맵을 고려해 관리자를 조기 양성하고 조직안정화를 이루려는 목적도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박영빈 이사장은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에 따른 변화의 방향성과 경영진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역량 있는 직원들에 대한 승진 및 발탁 기회를 넓힘으로써 조직의 경쟁력과 역동성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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