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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우크라이나에 한국국적인 281명 체류… 100여 명 추가철수"

선교사 110여명 등 체류 파악… 육로·항로 통해 철수 지속 요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시민 수천 명이 수도 키예프 거리로 나와 행진하고 있다./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81명 가운데 100여 명이 15일까지 추가로 철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14일 현재 281명의 국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 가운데 100여 명이 14~15일 추가로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선교사 110여 명과 자영업자 8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면서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지속해서 줄고 있다. 지난 11일 집계 당시에는 341명이었는데 이날 60명가량 줄었고 16일 이후에는 100명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최고 단계 여행경보에 해당하는 ‘여행금지’도 긴급 발령했다. 여행금지 조치에도 현지에 남아있으면 여권법 등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정부는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가용한 항공편이나 육로를 이용해 최단 시일 내에 현지에서 철수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오가는 항공편은 현재까지 대부분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네덜란드 KLM 항공이 노선을 중단했지만, 다른 항공편은 여전히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은 육로 출국을 지원하기 위해 15∼18일 매일 1회씩 수도 키예프에서 출발해 서부 르비브로 가는 임차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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