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선데이타임스가 13일 온라인판 기사에서 “한국 대선이 한 달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후보 부인들의 비호감 대결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유력 후보들과 그 부인들은 ‘스캔들과 속임수의 쓰나미’에 휩싸였다고 전하면서 “여기에는 부패, 부정(不貞), 무속인의 영향력, 언론 협박이 포함됐다”고 꼬집었는데요. 외신까지 유력 후보 부인들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무속인 개입설 등을 주요 기사로 다루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선’으로 전 세계에 망신살이 뻗쳤네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거부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는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에 적극적인 단일화 협상 제안은 아닌 것으로 느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친여 방송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당의 ‘희망 사항’을 전달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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