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다음달 2일까지 도예인을 대상으로 ‘2022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전통 가마 소성은 전통 가마에 나무로 불을 지펴 도자기를 구워내는 방식이다. 작품의 가치와 희소성이 높아 전통 분야 도예 작가들이 선호하는 기법이지만 관리 및 소성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적인 보유·관리·사용이 어렵다.
이번 사업은 유지, 관리가 어려운 전통 가마 사용과 소성목 지원 등을 통해 도예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전통 도자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재단 등록도예인, 도예 단체, 대학교(원) 등으로 연간 총 25회를 지원한다. 3~5인 합동 소성으로 진행되며 신진작가, 여성작가, 미 혜택자 등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이천·광주·여주의 한국도자재단 행사장 내 전통가마시설 사용과 회당 4.5톤의 소성목 지원 등 소성 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 분야 도예인 지원체계 구축과 우리나라 전통 도자 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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