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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로 도전 앞둔 케냐, 원자력연서 배운다

원자력연, 케냐 원자력 전문인력 80인 대상 ‘원자력 인프라 개발 교육’ 실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케냐 인력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원자력 인프라 개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케냐 원자력발전 도입을 위한 원자력 인프라 개발 교육’을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의 원자력발전사업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원전 신흥국인 케냐의 원자력 기초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현재 케냐는 원전 건설에 앞서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준비하는 단계다. 케냐 원자력에너지청(NuPEA, Nuclear Power and Energy Agency)과의 공동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자리에는 케냐 원자력 전문인력 80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그간 원자력연구원이 운영한 국제협력 교육과정 중 최대 규모다.

강사진은 국내 및 케냐 원자력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케냐의 연구로 및 원전 도입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원자력 도입 경험 및 기술을 공유한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제시한 원자력 인프라 요소 19가지를 고려해 △원자력법과 규제 △원자력 안전과 방사선 방호 △비용과 경제성 평가 △부지 선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원자력연은 지난 2017년 케냐 원자력전기위원회(KNEB)와 연구로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케냐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전수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케냐에서 현지 워크숍을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케냐의 연구로 설립 타당성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원자력연 신진명 원자력교육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자력 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추후 케냐에 국내 원자력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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