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외교부는 15일 ‘국민외교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국민외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외교정책 과정에의 국민 참여와 소통이 국민중심, 국익중심의 외교 발전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국민외교 업무와 관련하여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서에는 부산 국민외교센터 설치·운영 관련 사항과 부산시민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상호 협력내용이 담겼다.
협약을 토대로 부산 국민외교센터는 시청 1층 국제교류전시관에 사무국을 두고 아세안문화원과 부산영사단, 부산국제교류재단과 연계해 이날 문을 열었다.
국민외교센터는 2018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 2020년 양재 외교타운에 이어 서울 이외 지역에는 처음으로 설치된 것으로, 부산시민과 거주 외국인 등의 소통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시와 외교부는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외교정책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외교 공감팩토리, 열린 캠퍼스 등 국민외교 행사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자체 최초 부산 국민외교센터 개소를 통해 시민의 국민외교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 외교부와 공동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시 역점사업 추진에 외교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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