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소주와 돼지국밥 콜라보 밀키트가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대선주조는 부산의 식품업체 프론티어식품과 함께 ‘대선소주와 엄마가 보낸 국밥’ 콜라보 행사를 16일부터 사흘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를 위해 프론티어식품은 돼지국밥 밀키트 브랜드 ‘엄마가 보낸 국밥’ 파우치 4만 개를 준비해 네이버 쇼핑을 통해 판매한다. 파우치에는 대선소주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푸른색과 흰색 파도 무늬가 적용됨에 따라 누가 봐도 대선소주를 떠올리게 한다.
이 기간 동안 ‘엄마가 보낸 국밥’ 파우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5%의 할인과 무료배송, 할인쿠폰 2장의 혜택을 제공한다.
2019년부터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돼지국밥 밀키트를 판매해온 프론티어식품은 고객들의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분포해 있는데다 대선과 협업을 통해 수도권 시장 확대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대건 프론티어식품 대표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에서 돼지국밥 파우치를 소개하면서 대선 소주를 함께 내놓았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특히 고향이 부산과 경상도인 고객들이 앞다퉈 소주와 국밥을 함께 구매했다”고 말했다.
24년 역사를 가진 대신동국밥을 모태로 하고 있는 프론티어식품은 2018년부터 부산 대표 로컬 푸드인 돼지국밥을 표준화된 공정으로 생산해 밀키트로 판매하고 있는데, 국내 최대 포털에서 식품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돼지 사골 육수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블렌딩 육수 공법’으로 대량 생산 시에도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핵심 공법이다.
대선주조는 부산에서 창업해 92년 역사를 이어온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부산 소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지역의 상징적인 주류 회사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지역을 대표하는 소울 푸드인 돼지국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이 소주”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와 함께 수도권을 개척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이번 콜라보 행사의 반응을 보고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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