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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광주 표심 흔들기…이준석 “복합쇼핑몰 유치 TV토론하자”

이날 본인 명의로 광주KBS 등 3사에 공문 발송

尹 전날 광주 유세에서 "민주당이 반대해 없어"

이준석, 방송사·민주당 등에 "20일까지 회신"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오는 2024년 문을 열 예정인 스타필드 창원 조감도/사진 제공=신세계프라퍼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광주지역에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공개 TV토론을 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 명의로 광주KBS방송총국 총국장, 광주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KBC 대표이사 사장에 ‘광주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TV토론 개최 요청의 건’ 공문을 발송했다.

요청사항은 ‘TV토론회 개최’, 토론 주제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다. 이 대표는 토론자를 본인과 민주당 관련 인사 등으로 제시하고 가능한 빠른 일시에 협의해 결정하자고 명시했다. 아울러 오는 20일까지 국민의힘 미디어국에 토론회 개최와 관련해서 회신을 달라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인구 144만 명, 호남의 거점 도시인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없다는 점은 부각하고 있다. 인구가 103만 명인 경남 창원은 오는 2024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들어선다. 이에 전날 윤석열 대선 후보가 광주 유세에 나서 “대전, 대구, 부산 어디를 가도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다. 어떨 때는 (광주 시민들이) 대전도 올라가신다”며 “(복합쇼핑몰이 없는 것은)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성형주 기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역주의를 깨고 광주 발전을 이루겠다며 발표한 공약은 바로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였다”며 “그 공약을 발표한 장소는 광주의 ‘전통시장’인 송정매일시장이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복합쇼핑몰 유치를 두고 찬반이 갈리는 지역 민심을 공략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해 7월 14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광주시민 816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8.0%)이 ‘광주시가 창고형 할인마트, 대형복합쇼핑몰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응했다. ‘유치하면 안 된다’는 의견은 10.0%에 불과했다. 특히 젊은층인 30대(77.4%)와 20대 이하(72.3%) 층에서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심지어 자영업 응답자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59.6%가 ‘적극 유치’ 입장을 나타내는 등 전 계층에서 찬성 입장이 우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복합 쇼핑몰 공약은 즉흥적인 공약이 절대 아니다”라며 “광주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3 주전 이미 후보에게 직접 보고되었고 후보가 세밀한 정책검토를 지시해 성안의 과정을 거쳐서 발표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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