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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매체 "우크라, 친러 반군 장악한 루간스크에 박격포 공격"

친러 반군·우크라 교전 중인 돈바스 지역

"우크라, 4차례 걸쳐 박격포·수류탄 발사"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리브네에서 기갑부대가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전술훈련을 벌이면서 탱크로 사격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참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17일(현지 시간) 오전 2시 30분경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루간스크주 4차례에 걸쳐 박격포와 수류탄을 발사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루간스크주는 도네츠크주와 함께 돈바스 지역으로 불린다. 돈바스 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반군과 이들을 진압하려는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친러 분리주의자들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된 뒤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해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추진해왔다. 이들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의 무력 충돌이 계속 이어지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병력 철수·경제 교류 재개 등을 골자로 한 민스크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세부 조항에 대한 이견차로 협정은 거의 이행되지 않고 있다.



돈바스 지역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는 이미 나왔었다. 지난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에서 집단 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지역 내 러시아어 사용자에 대한 인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영국 BBC는 러시아가 돈바스에서 자국민이 피해를 본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침공 구실을 만들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러시아 하원 국가두마는 푸틴 대통령에게 돈바스 내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라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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