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또 다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95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2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82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한 확진자다.
구·군별로 보면 중구 350명, 남구 544명, 동구 249명, 북구 451명, 울주군 360명이다.
울산은 이달 1일 300명을 넘긴 이후 나흘 가량 500명대를 유지했으며, 8일 이후 일주일 가량 600~8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15일 1759명, 16일 1690명으로 급증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일 확진자 4000명 발생에 대비한 방역체제로 전환했다.
울산시는 중증 이환과 치명률을 낮추는 치료중심 인프라 체계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또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백신 미 접종자에게는 노바백스 접종을 추진해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검사자 수 폭증에 대응해 역학조사 방식을 단순화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한다. 재택치료자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담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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