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약에서 당첨자 계약 포기로 무순위 청약에 나섰던 송도자이 더 스타가 잔여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GS건설은 송도자이더스타가 미계약에 따른 잔여물량 84 가구가 무순위 청약을 통해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송도자이더스타는 지난해 11월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533가구 모집에 2만156명이 몰리며 평균 13대 1수준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당시 테라스형 세대의 경우 당첨 평균가점이 71점에 이르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지만 정당 계약에서 당첨자의 약 35%인 530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추가 계약을 진행했지만 84가구는 끝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일단 접수를 했다가 막상 당첨된 이후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는 수요자들이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 기준 한달 내 1억6000만~1억9000만원 가량의 계약금(20%)을 마련해야 했다. 아울러 분양가 9억원을 초과해 HUG의 중도금 대출보증이 안되는 단지로 중도금 대출의 불확실성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GS건설은 이후 1월 28일 무순위 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지난 3일 잔여물량에 대한 접수를 받았다. 84가구 모집에 76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9대1을 기록했다. 지난 15일부터 정당 계약에 나서 17일 모든 계약 절차가 마무리 됐다.
송도자이 더 스타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랜드마크시티 6공구 A17블럭에 지하 2층~지상 44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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