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역세권에 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080가구가 들어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에서 동작구 상도동 154-30번지 일원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 7호선 상도역 역세권에 해당하는 이 사업지에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대상지 2만9786.8㎡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 총 1080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294가구는 공공주택이다.
이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단지 내에서 상도역과 접한 부분을 공개공지로 지정하고, 양녕로 변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민 복리를 증진하고 시각적인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 청년 창업 지원 등을 위한 공공업무시설을 상도역과 연계 배치해 공공시설 간 연계성 및 공공성을 도모하였다.
상도로34길 변에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지원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을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체육시설과 어린이 등이 이용할 수 있는 키움센터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상도역 역세권 주변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 복리 증진과 동시에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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