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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힌 후배들 보니 피눈물 난다" CJ대한통운 퇴직 임원 택배노조 규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의 파업이 52일째 이어지면서 회사 소속 대리점과 비노조원 택배기사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 퇴사자 모임인 ‘CJ대한통운동우회’는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불법 점거한 전국택배노종조합을 강하게 비난했다.

동우회는 지난 17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이번 택배노조라는 폭도의 무리들이 본사를 불법 점거하고, 또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 후배들 수십여명이 상처를 입었다는 소식에 CJ대한통운동우회 일동은 비통함과 분노를 금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체 어떠한 자들이길래 서울 한복판에서 수백여명이 기업의 본사 정문을 때려부수고 난입해 평범한 직장인들을 집단으로 폭행하냐"며 "우리의 자랑이며 자부심인 본사 정문이 깨부숴져 바닥에 나뒹굴고 후배들이 쓰러지고 짓밟히는 것을 보는 우리 눈에선 피눈물이 흘러내린다"고 했다.

동우회는 "택배노조의 무도한 폭력과 불법이 난무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정부에 평범한 시민들을 기습적으로 습격해 상해를 입히고 불법으로 기업을 점거한 폭도들을 즉각 체포, 엄벌에 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50일 넘게 파업을 벌이는 중이다. 이달 10일 오전부터는 서울 중구의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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