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금융인 110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금융인들은 문재인 정권하에서 처참하게 망가진 금융시장을 공정과 신뢰라는 원칙으로 바로 세우고자 하는 윤석열 후보의 금융정책방향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요 인사로는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전 KB금융지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김주하 전 NH농협은행장 등이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 방역의 실패로 가계부채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생계형 부채를 재앙적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며 “금융감독의 실패로 라임, 옵티머스 같은 불량 펀드들이 생산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지 못해 수많은 투자자들의 손실을 불러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이 활성화되고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무정책,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다”며 “주식시장이 활성화돼 재산형성을 꿈꾸는 소위 동학개미들이 많이 늘었으나, 문재인 정권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를 달성하는 데 무능했고, 투자자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 또한 외면해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가계부채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부채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해결 △주택금융을 30~40년 장기로 풍부하게 공급해 내 집 갖기 적극 지원 △금융시장 규제를 원칙중심으로 완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책임 강화 △자본시장 선진화로 국민의 재산 형성 지원 △한국을 아시아의 국제금융센터로 키울 것 등의 해결책도 제시했다.
이들은 “우리 금융인들은 더불어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저지른 정책 실패로 온 국민이 도탄에 빠져 있는 현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의 기치를 높이 들어 공정과 신뢰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약속하는 윤석열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는 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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