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혼자서 생활 자금을 마련하고 노후 준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1인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인 가구 씽글벙글 경제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제 교육은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다. 서울시는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와 오는 22일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각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 프로그램에 경제 교육을 신규 편성하고 신청을 받아 재무 관리와 노후 설계를 위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전 연령대의 1인 가구이며 교육 분야는 재무 관리와 부채 관리 2가지로 구성된다.
재무 관리 교육은 20∼30대 청년층과 4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교육 대상을 구분하고 세대별 관심사에 맞는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청년층에는 투자를 위한 금융 지표 이해, 대출과 신용 등 사회 초년생들이 관심 가질만한 내용을, 중장년 이상에는 노후 자산 준비 위주의 교육을 제공한다.
부채 관리 교육은 장기 채무와 신용 회복 관련 상담을 원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심층 상담과 법적 구제 절차도 지원한다. 연간 교육 일정은 서울시 1인 가구 포털과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내달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재무 설계와 노후 준비는 1인가구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혼자 챙기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1인 가구가 금융·경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노후 생활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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