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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크라이나 사태, 우리 국민·기업 안전 만전 기해야”

“전쟁은 공멸…평화가 곧 경제다”

AFP와 인터뷰도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충남 당진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남기며 “관련국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먼 나라의 일이 아니다”며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는 것은 물론 국제경제 변동성 증가와 물가 상승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사태가 지역 분쟁을 넘어 새로운 냉전시대를 초래할 수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면서 “그래서 더욱더 한반도의 평화가 중요합니다. 사드 배치, 선제 타격과 같이 안보를 정쟁화 하는 것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향후에도 지금과 같은 복합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이런 위기를 해결한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시급한 과제 몇 가지를 요청한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서 원유 등 원자재 공급망을 우선 재점검해야 한다”며 “미리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곡물 가격 상승을 예상한 대응도 요청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수출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과 자금 지원 등 애로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쟁은 공멸이다. 평화가 곧 경제다”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안보 대통령, 평화를 지키는 대통령이 돼서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이 후보를 소개하는 AFP통신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AFP는 이 후보의 인생스토리를 집중 조명하면서, ‘지위에 유독 집착하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인생 역전스토리의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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