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23일 오후 6시까지 이미 1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만7227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집계에서 13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간대 종전 최다치인 전날 11만3323명보다 2만3904명 증가했다.
1주 전인 지난 16일 동시간대 집계치(7만7249명)와 비교하면 1.78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 9일 집계치(4만2375명)에 비하면 3.24배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이날 감염 재생산지수가 1.67일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1주 뒤 21만3332명, 2주 뒤 33만4228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방역당국은 당초 2월 말 일일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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