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041510)(SM)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 힘입어 창사 후 처음으로 주주배당을 실시한다.
SM은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1.0% 증가한 701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54.1%나 증가한 684억원을 나타냈다. 또한 123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SM은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주당 2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았던 정책을 수정한 것이다.
SM 측은 실적 호조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창사 이후 첫 배당에 대해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끄는 위치로서 보다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취지라며 “K팝 팬들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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