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사진)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카이스트(총장 이광형)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에 임명됐다.
SM은 작년 6월 카이스트와 맺은 ‘메타버스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 총괄 프로듀서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카이스트에서 활동하게 된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부·대학원생 대상 리더십 과목의 특강을 맡고 학내 메타버스 관련 연구에도 자문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SM 측은 덧붙였다.
이 총괄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메타버스 연구는 카이스트의 인공지능(AI) 연구원 산하에 설치되는 메타버스연구소(가칭)에서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 SM이 보유한 실제 연예인의 아바타를 활용한 콘텐츠와 기술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카이스트의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을 만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국만이 가진 우수한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한국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고, 미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더 강력하게 주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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