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기술의 김홍윤 대표가 영국 정부의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EP)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GEP(Global Entrepreneur Programme)는 해외 혁신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영국 국제통상부(DIT)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은 전문가 멘토링, 영국 내 다른 기업과의 교류,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자 관계 구축, 수출 확장 등 영국 이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문에서 지원받는다.
㈜제우기술은 고정밀 위치제어가 가능한 모터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을 자랑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다. 김홍윤 대표는 안산과 천안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7.9기)를 졸업하기도 했다.
제우기술의 핵심 제품은 회전운동이 아닌 직진운동을 하는 리니어모터다. 기존 제품들보다 정교한 12㎛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반도체 제작공정에 주로 사용하던 것을 속도와 정밀도를 높여 치아가공기로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임플란트 치료에 필요한 치아와 티타늄 어버트먼트를 한 번에 만들며 제작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제우기술은 이 모터를 사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모터, 자석가동자, 혈액투석기 등도 만들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리니어모터는 OLED공정에서 불량 LED포인트를 확인하고 레이저로 불량 확인 및 양품을 만들기 위한 공정에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혈액투석기는 2017년부터 미국 국방부 과제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헤파린의 양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모터가 필요한데 이를 리니어모터로 이용한 것이다.
또한, 김 대표는 최근 유통 전문가인 김동현, 정홍중 대표와 의기투합해 방역제품 회사인 ㈜너나다를 만들었다. 모터 기술과 전해 기술을 접목시켜 ‘이거(YIGER)’라는 소독수와 소독기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진단키트와 방역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현재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교수와 세경대 드론자동차과 겸임교수를 맡으면서 다양한 제품 및 SI개발 진행도 하는 등 또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홍윤 대표는 “넥스트유니콘, 강원소부장사업 등을 통해 R&D 기술선도기업으로 앞장서겠다”며, “중진공 넥스트유니콘에 선정되면서 영월군이 영월군창업보육센터의 사무실을 제안해줘서 입주하게 됐다. 입주 이후 강원 소부장사업, 예비스타기업,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과제 및 프로그램을 하면서 회사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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