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창문 밖으로 개를 던져 죽인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액트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20일 흰색 푸들의 사체가 발견됐다. 제보자에 의하면 이 개는 새벽 3시경 해당 아파트 고층에서 창밖으로 던져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이 같은 사실을 신고받고 견주가 사체를 수습하길 기다렸다. 하지만 견주는 3일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고, 관리사무소 측은 개 사체를 종이 상자에 수습해 분리수거장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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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액트는 사건 발생 이튿날 현장을 방문, 사건 경과를 확인한 후 화성동탄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어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 운동을 시작해 하루 만에 4000건이 훌쩍 넘는 시민 서명을 받았다. 위액트 측은 "살아있는 개를 던진 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 위반"이라며 "보호받아야 할 힘없고 무고한 생명을 경시하는, 짙은 폭력성이 나타내는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다. 위액트는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탄원 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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