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하루 남겨둔 가운데 윤 후보가 이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4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42%, 44.2%로 집계됐다. 이어 안 후보가 8.5%, 심 후보가 2.1%로 뒤를 이었다. 정권교체 지지 여론은 49.3%, 정권재창출 지지는 40.8%로, 격차는 8.5%포인트였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6%포인트, 응답률 11.1%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3004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 대결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포인트 응답률 9%)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42.3%, 45.4%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각각 1.5%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5%, 심상정 정의당 후보 2.1%순이었다. 기타 후보 1.6%, '지지 후보 없음' 1.4%, '잘 모름' 0.9%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가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구체적으로는 △18~20대(이재명 35.4% 윤석열 45.4%) △30대(이재명 38.5% 윤석열 44.5%) △40대(이재명 54.4% 윤석열 34.9%) △50대(이재명 52.0% 윤석열 41.3%) 60대 이상(이재명 34.3% 윤석열 55.3%)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윤석열 45.4% 이재명 39.8%) △경기·인천(윤석열 43.8% 이재명 45.0%) △대전·세종·충남·충북(윤석열 48.3% 이재명 37.7%) △대구·경북(윤석열 59.0% 이재명 30.1%) △광주·전남·전북(윤석열 27.5% 이재명 62.8%) △부산·울산·경남(윤석열 49.0% 이재명 38.2%) △강원·제주(윤석열 48.4% 이재명 40.5%)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전망을 물은 결과, 윤 후보 47.8%, 이 후보 44.8%, 안 후보 2.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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