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농산업 진흥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일 전북 익산시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출범식을 열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기관 명칭을 변경해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발의돼 국회를 통과한 농촌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기관 명칭을 변경하고 농산업 전문 진흥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농업·농촌의 미래를 창출하는 농산업 진흥기관’이라는 비전과 기업아이덴디티(CI)를 선포하고 4대 미래 방향에 대한 성과 및 변화 전략을 발표했다. ‘농업기술의 산업적 진흥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농진원의 미션을 설정하고 미래 지향적 농업기술 선도, 글로벌 경쟁력 선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혁신, 시장 리드 기획력 확보 등 4대 미래 방향성과 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농진원은 이날 출범 선포식뿐만 아니라 ‘농업의 산업적 진흥을 위한 미래전략 포럼’ 등 다양한 주제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또 앞으로 2주 동안 농업의 산업적 진흥을 위한 미래전략포럼을 시작으로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 발대식, 농기자재 수출기업 협의회(AEA) 신년 총회, 치유농업 활성화 세미나, 식품기술 거래 관계기관 협의회, K-시드 서포터즈 출범식 등의 행사를 연달아 진행할 계획이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새로 출발하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앞으로 미래 농업을 선도하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혁신해나갈 것”이라며 “농산업을 진흥하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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