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탄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러시아에서 자사 제품 판매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애플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러시아에서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제한하는 한편,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매체인 RT뉴스, 스푸트니크뉴스를 내려받지 못하게 했다고도 부연했다.
이같은 애플의 결정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기업들도 이에 동조해 연이어 탈(脫) 러시아를 선언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앞서 월트 디즈니는 "정당한 이유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비극적, 인도주의적 위기를 고려해 디즈니는 러시아에서 영화 개봉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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