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돌봄시설 이용 아동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이달부터 돌봄시설과 산림휴양시설을 연계하는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약 1만1,300개 돌봄시설 이용 아동 38만여명이 수목원, 산림욕장 등 도내 170여개 산림휴양시설에서 무료로 숲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기도 산림과에서는 무료 숲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동돌봄과에서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최초로 사업 시행 후 겨울철을 맞아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도는 당시 학부모와 아동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유아와 아동 맞춤형 숲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추진 중이다.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돌봄시설은 3월부터 12월까지 시설 인근 산림휴양시설 숲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이용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설 위주의 돌봄에서 탈피해 돌봄시설 이용 아동들이 숲 체험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뿐만 아니라 창의력, 감수성, 사회성을 키우고 미래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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