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8일 행복주택 123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LH는 매년 분기별 행복주택 정례 통합모집을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청년·신혼부부 등의 속도감 있는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최초 입주자모집 공고시기를 앞당겼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유형별 입주자격,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주변시세 대비 60~80%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이번 공급주택은 △고양지축 A-2 194가구 △화성향남2 B-15 922가구 △전주덕진 120가구 등 3개 지구 1236가구다.
고양지축 A-2(194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5㎡ 규모로 공급된다. 기존 행복주택 대비 넓은 평형으로 구성되며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단지 인근에는 각종 쇼핑시설, 병원 등이 있다.
화성향남2 B-15(922가구) 인근에는 향남제약 일반산업단지, 화성발안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청년층 등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덕진 행복주택(120가구)은 시가지 내에 위치해 반경 5km 이내 전북도청, 전주시청, 전주역,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한다.
청약신청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LH청약센터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가능하다. 고령자 등을 위해 제한적으로 현장접수를 운영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이후 예정이다.
LH는 이번 입주자모집과 별도로 이달 말에 10개 단지, 3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1분기 행복주택 통합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LH는 올 한해 전국 76개 단지에서 약 2만 2000여 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며, “질 좋은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