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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소년이 그랬다' 온라인 극장 공개





국립극단은 3일 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를 온라인 극장 신작으로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소년이그랬다’는 2011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개소와 함께 처음 제작한 공연으로 이번에 공개하는 버전은 지난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10주년을 맞아 재공연한 영상이다.



무대 위엔 두 명의 배우가 등장한다.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있을 곳을 찾지 못한 소년 민재와 상식. 두 사람은 ‘그날’도 시시껄렁한 장난을 치면서 육교 위로 올라갔고, 볼품없는 돌을 장난삼아 힘껏 던졌다. 그리고 이 돌에 자동차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다. 의도치 않은 장난으로 시작된 사건은 놀이터에서 취조실, 법정으로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슬아슬하게 심리를 추적한다. 두 배우는 소년과 형사를 오가는 1인 2역으로 소화한다. 독특한 설정에 사춘기 소년들의 심리 묘사가 촘촘하게 얽혀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배우 김우진·윤동원 편과 남수현·이문식 편 중 캐스팅을 골라 감상할 수 있다.

국립극단은 지난해 11월 명동예술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에 이은 ‘국립극단의 네 번째 극장’을 표방하며 온라인 극장 정식 개관을 알렸다. 이후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스카팽’,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등 7개 작품을 상영 중이며 지금까지 2,100여 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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