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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흑해서 민간선 폭발 잇따라…러 소행 주장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사일 발사로 침몰" 주장

지난달 10일 러시아 상륙함이 흑해로 진입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흑해 인근 항구도시 오데사 연안에서 에스토니아 회사의 화물선이 원인 미상의 폭발로 침몰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수일 전부터 오데사 해안에 정박 중이던 에스토니아 비스타 해운 소유 화물선 헬트호에서 3일(현지시간) 오후 폭발이 일어났다. 선원 6명 전원이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항만당국은 배의 침몰 소식을 전하며 잠수함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배를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고르 일베스 비스타 해운 총괄은 BBC에 "배 근처에서 폭발이 있었지만 어뢰로 인한 폭발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원들은 우크라이나 국적 4명, 러시아 국적 1명, 벨라루스 국적 1명이며, 헬트호가 당시 화물을 싣고 있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부 항만도시 오데사는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의 점령 목표로 지목된다. 겐나디 트루하노우 오데사 시장은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의 목표는 오데사를 포위함으로써 우크라이나의 흑해 접근을 막아 교역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헬트호가 침몰하기 몇 시간 전 방글라데시 화물선 방글라 삼리디호도 우크라이나 흑해 올비아항 인근에서 공격을 받아 폭발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 공격으로 선원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발사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올비아항에 들어선 이 화물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하자 해협 등에 기뢰가 설치됐을 위험성 때문에 항구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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