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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마지막날 2시 투표율 28.7%…1270만명 '분노의 투표'

전남 최고, 경기 최저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이 28.7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26.06%)을 이미 넘어섰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현재까지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1270만963명이 투표를 마쳤다. 2시 기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42.62%), 가장 낮은 곳은 경기(25.69%)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 시간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사퇴함에 따라 현장에서 출력되는 사전투표 투표용지에는 검은색으로 ‘사퇴’가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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