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대선 승리를 위해 올초 굿판을 벌였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을 허위사실 공포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성명불상의 피고발인은 온라인 보수 커뮤니티 등에 ‘이재명 팔공산 굿당에서 1월 1일 새벽 대선 승리를 위한 굿을 하는 장면 소 2마리, 돼지 15마리 잡아놓고 약 1억원 비용을 들여 굿을 했답니다. 누가 주술로 나라를 다스리려는지 국민 여러분 판단해 보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 등을 게시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한 굿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 후보를 공격하고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모바일 임명장을 받은 시민사회 인사 111여명은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국민의힘 임명장이 전국에 대량 살포되고 있으며 불법적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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