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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방문한 블링컨 …“자유지키는 것이 중요”

피란민 등 지원에 27.5억달러

토니 블링컨(오른쪽 세번째) 미 국무장관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과 회담 후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를 찾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자유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5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3000여 명의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몰린 폴란드 난민수용소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폴란드인들은 자유를 수호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넘어온 피난민이 82만7600명에 달한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잘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위해 27억5000만 달러(약 3조3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폴란드 국경지역에서 블링컨 장관과 회담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우리에게는 전투기와 공격기, 방공 시스템이 가장 필요하다”며 미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 달라는 요구도 반복했다. 하지만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이 같은 요청을 계속 거절하고 있다. 비행금지구역 설정 시 나토와 러시아 군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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