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사전투표와 관련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도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본투표에서는 이런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권이 온전히 보장되고 공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에서는 20대 대선 사전투표 진행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게 이미 기표한 투표용지가 유권자에게 배포돼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 선관위 직원이 확진자·격리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비닐 팩이나 종이 상자, 플라스틱 소쿠리 등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기는 등 각종 논란이 벌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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