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 특산품인 대파를 활용한 각종 상품이 전국 CU 편의점을 통해 출시된다.
전남 진도군과 BGF리테일은 최근 진도 청정 농산물의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1위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도 대파를 활용한 간편식 ‘진도 대파 소불고기 유부초밥’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전국 1만 5000여개 CU 편의점을 통해 판매가 시작되면 진도군도 적지 않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은 진도 농가를 방문해 원재료의 품질과 이를 활용한 향토 음식의 상품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십여개의 레시피를 연구한 끝에 이번 상품을 개발했다. 진도군도 대기업과 연계해 진도 대파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으로 진도군은 산지 유통 체계를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CU 간편식의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진도군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동진 전남 진도군수는 “국내 1위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진도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농어업인이 살기 좋은 진도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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