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윤 후보의 상식과 공정 그리고 저 안철수의 미래와 국민통합이 합치면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며 정권교체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야권 단일화를 결단한 안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윤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대구는 안 대표가 코로나19 확산 초기 의료봉사를 위해 방문했던 만큼 애정이 깊은 곳이다.
이날 안 대표는 대구 화원시장을 찾아 “상인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장사를 하지 못하고 있고, 청년들은 집이 없고, 많은 분이 직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어제도 미사일을 쏘아대고 외교는 역대 정권 최악”이라며 “이거 심판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자초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바로 그게 정권 교체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를 지목해 “정권교체를 할 주역”이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후보와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 그리고 대구시는 더 좋은 대한민국, 더 좋은 대구시”라고 했다.
안 대표는 “더 좋은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 강한 나라, 그리고 바른 나라”라며 “경제력이 강한 나라, 국방력이 강한 나라 그리고 과학 기술력이 강한 나라가 진짜 강한 나라 아니겠느냐”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 사회 곳곳에 공정의 뿌리가 심어져서 돈이나 백 없이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나라, 그게 바른 나라”라며 “북한으로부터 안전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노후 생활도 안전한 나라 그것이 바로 윤 후보와 제가 꿈꾸는 그런 더 좋은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처음 보는 내로남불”이라며 “사람과 동물을 구별하는 게 한 가지라고 한다. 부끄러움을 아는 것, 염치를 아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이 정부는 부끄러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를 “이 정권을 심판할 주역”이라고 지칭하며 “여러분들이 저희를 정말 밀어주신다면 윤석열 후보의 공정과 상생 그리고 저 안철수의 미래와 국민통합으로 더 좋은 대한민국, 더 살기 좋은 대구시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되면 이렇게 우리 모두가 꿈꾸는 강한 나라, 바른 나라,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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