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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크라 난민 열흘새 150만명 넘어…최대 400만명"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에 다친 생후 18개월 남아의 엄마(왼쪽)가 아이를 품에 안은 남자친구를 따라 황급히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이 아이는 이 병원 의료진의 노력에도 끝내 숨졌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난민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피란을 간 난민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침공한 지 불과 열흘 만이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트위터에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커지고 있는 난민 위기"라고 우려했다. 앞서 UNHCR은 이번 사태로 최대 4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난달 25일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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