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민간인 사상자 발생 등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구호금 10만 불(원화 약 1억2000만 원)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우크라이나가 조속히 평화를 되찾고 안정되길 바라는 개인적인 마음을 담아 금일봉을 기부한다.
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부산의 대표 명소인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화의 전당 등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을 추진한 데 이어 계속된 무력 침공사태로 피난민 구호물품 지원 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구호금 지원을 결정했다.
박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에 공감해 연대의 뜻을 밝힌다”며 “이러한 지원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부산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8년 중국 사천성 지진 피해복구에 1억 원, 2010년 아이티 지진 피해복구에 10만 달러, 2016년 에콰도르 지진피해 복구에 5만 달러, 2022년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에 10만 달러 등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상호협력과 공존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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