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3차 평화협상을 벌이기 위해 러시아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협상 장소인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타스,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3차 협상은 이날 GMT기준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열릴 예정이라고 우크라이나 협상단 소속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이 밝혔다.
타스 통신은 협상 과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3차 협상이 1·2차 때와 같은 대표단 구성으로 이루어지며, 회담 장소는 2차 회담 때와 같은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주(州)의 '벨라베슈 숲'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3일 2차 협상에서 격전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두 차례의 민간인 탈출 시도는 모두 실패했고 양측은 서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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