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민간인도 쓸어버린다…젤렌스키 "러, 대피로에 지뢰도 깔아"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합의로 설정된 인도주의 통로를 이용한 민간인 대피를 러시아가 좌절시켰다고 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게시한 동영상에서 "인도주의 통로에 대한 합의가 있었지만 작동했느냐"며 "러시아의 탱크, 다연장 로켓포, 지뢰가 그 자리에서 작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에 포위 당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인도주의 통로로 채택된 도로에 러시아군이 지뢰를 깔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병사들이 전투지역에서 대피하는 민간인이 탑승할 예정이던 버스 여러 대를 파괴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점령한 지역에 조그만 통로를 열어 수십 명에게 개방했다"며 "이는 선동가, 직접적으로는 텔레비전 카메라를 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오전에도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포위된 도시들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제시한 통로 6개 가운데 4개의 목적지가 러시아와 러시아의 침공을 돕는 친러시아 국가 벨라루스라는 점을 들어 러시아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어 러시아는 이날 오후에는 수도 키이우(키이우), 동북부 하르키우(하리코프), 수미, 남부 마리우폴 등에서 8일 오전 10시(러시아 모스크바 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국지적인 정전을 유지하며 민간인 대피로를 열겠다고 다시 밝혔다.

아직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 같은 최신 제안에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러시아, #젤렌스키, #대피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