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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화 돌린 허경영 "오랜만이죠? 사랑해요"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연합뉴스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상황을 다루는 기관에까지 투표 독려 전화를 돌렸다가 쏟아지는 비판 속에 전화 홍보를 중단했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또다시 전화기를 들었다.

허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허경영 전화 오랜만이죠"라면서 투표일을 이틀 남기고 다시 전화를 건 것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지난 1월 24일 전화 홍보 중단 선언 이후 43일만에 다시 전화를 건 허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3번이상 허경영 전화 받은 기록이 있는 분은 청와대로 초청, 직접 허경영을 만날 기회를 주겠다"는 특유의 화법과 함께 "사랑한다"고도 적었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해 11월부터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로 시작하는 10초 정도의 투표 독려 전화를 불특정 국민들에게 돌렸다.



국민들 대부분은 2통~3통에서 많게는 10통 가까이 받았고, 투표권이 없는 초등학생들의 개인 전화나, 일반 회사 업무용 내선 번호, 병원 응급실까지도 전화가 온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비난이 일었다.

해당 전화를 두고 논란이 확산하자 허 후보는 1월 24일 "불만 있는 분들에게 죄송해서 이제 그만 돌리기로 했다"며 "국민 여러분, 전화를 자주해서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허 후보는 "여야 후보에 비해 TV 노출 빈도가 낮고 여론조사에도 안 넣어줘 나를 알릴 수 있는 길이 증발했다, 나를 알릴 방법이 없다"며 "그래서 내 돈 들여서 전화로 안내한 것"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전화 홍보의 경우 10초당 원가 11.7원과 부가세 등 10초당 13원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

유권자(20대 대선 총 유권자 4419만7692명, 재외선거인 선상투표자 등을 제외한 국내 거주 유권자는 4396만8263명) 1인당 2~4통가량 전화를 받았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지금까지 허 후보가 전화 홍보에만 지출한 비용은 15억원이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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