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신원미상 A씨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윤석열을 죽이려고 화염병 만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액체가 담긴 소주병 사진을 올리면서 "윤석열 너는 대통령 되면 절대 안 돼. 되면 나라 망해"라면서 "윤석열, 이준석, 원희룡, 안철수 너희 모두 다 3월 9일을 기대해라"고 적었다.
경찰은 7일 오후 10시 30분쯤 해당 게시물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등을 폭행·협박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