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사무소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권사무소는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민간인 사망자는 406명, 부상자는 80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는 27명에 달했다.
인권사무소는 최근 교전이 치열해진 지역에서 사상자 보고가 지연되고 있다며 실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16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WHO는 트위터에서 "이번 공격은 2월 24일부터 3월 3일 사이에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WHO는 "더 많은 사건이 보고됐으며, 현재 검증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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